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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호기심에 살다/대한민국 연예인

지석진 池錫辰 Jee Seok-jin 프로필

by lucid584 202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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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2월 10일 (55세)입학유예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거주지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국적  대한민국
본관 충주 지씨
신체 176cm, 73kg, A형
 세로 7cm, 가로 5cm
직업 코미디언MC가수
가족 아버지 지창균, 어머니
형(1963년생)
배우자 류수정(1974년생, 1999년 결혼~현재)
자녀 아들 지현우(2002년생)
학력 서울수유초등학교 (졸업)
신일중학교 (졸업)
신일고등학교 (졸업 / 16회)
아주대학교 (경영학과 / 학사)
종교 개신교
병역  대한민국 해군 병장 만기전역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데뷔 1992년 정규 1집 우울한 오후엔 미소를
별명 왕코형님, 왕코, 레이스 스타터, 재석바라기, 임팔라, 코디, 오사형님 짚석진, 쥐석진, 잔바리파 보스 지라소니, 지석삼, 지알랑, 코디 지링거, 내일모레 환갑맨, 억지로 가족을 사랑하는 척하는 잠원동 휴 그랜트, 지라보, 코좌, 고좌, 유재석 후배, 토크흡수기, 수면 유도기, 아주대 왕코, 별루-지, 빈티 지, 틱톡 할아버지
MBTI ESFP
자가용 테슬라 모델 S 90D

가수

지금은 방송인, MC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1985년부터 연극 및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었고, 1992년에 '우울한 오후엔 미소를'이라는 곡을 타이틀 곡으로 한 정규 1집 음반을 내면서 가수로 데뷔했다. 다른 개그맨들처럼 개그 소스로 만들기 위해 음반을 낸 것이 아니라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서 진지하게 가수로 활동하려고 낸 음반이었기에 수준이 상당하다. 지금의 이미지를 잠깐 지워두고 진지하게 들으면 분위기 있고 퀄리티가 좋은 곡이니 한번 들어보는것도 추천한다. 어딘가의 예능에서 자신을 두고 기획사 3곳이 경쟁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문제는 타이틀곡들이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발라드풍이었다는 점. 당시에 댄스 가수들이 속속 등장하며 이런 발라드가 한물 간 장르 취급을 받기 시작하였다. 더군다나 활동 후속곡의 제목이 하필이면 난 알아요였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였다. 심지어 1집 데뷔 시기와 데뷔 프로그램도 서태지와 아이들과 같았다. 결국, 그의 가수 활동은 서태지와 아이들이 일으킨 '난 알아요'의 인기 폭발에 철저히 묻혔고, 훗날 그의 개그 소재로 쓰이게 되었다. 나중에는 지석진 본인도 "여기서 서태지랑 대결해 본 사람 있으면 나와 봐!" 식으로 농담삼아 여러 번 써먹는다.

 

코미디언

가수 활동이 좌절되자 지석진은 같은 해군홍보단 입대동기이자 절친한 친구인 김용만의 권유로 1993년 KBS 개그맨 공채에 도전하여 10기로 합격, 개그맨이 되었다. KBS 공채 시험을 볼 때 박수홍김국진 등이 그의 대본 작성 및 연기 연습을 도와주었다고 한다. 참고로 유재석보다 나이도 많고 같은 KBS 공채 개그맨이라는 출신 때문에 지석진이 유재석의 KBS 동기나 선배로 생각하지만 유재석은 1991년 공채 7기로 데뷔했기 때문에 1993년에 데뷔한 지석진보다 선배다. 다만 지석진은 군대에서 김용만과 친분이 생겼던 관계로 공채개그맨 데뷔 전부터 김용만에게 소개받아 김국진, 유재석, 김수용, 박수홍 등과 알던 사이였다고 한다. 같이 나이트도 갔을 정도.

데뷔전에 아무튼 선배들보다 나이가 많아서 선배들이 불편해했던 데다가, 데뷔 전 친분 때문에 10기 개그맨이 된 이후에도 7기 개그맨들과 그 전처럼 자주 어울리게 되어 8기와 9기의 선배 개그맨들 중 미워하던 사람들이 많았다. 지석진 특유의 웃으면서 하는 '안녕하세오오' 말투도 건방지다며 거슬려한 선배들이 있었다고 한다. 해피투게더에서 이 이야기가 나왔을때 김수용이 밝힌 바로, 가장 지석진을 싫어해서, 일부러 집합까지 시켰던 사람은 9기 개그우먼 '장미화'였다고 한다.

당시 희극인의 실세인 심형래는 이런 지석진을 마음에 안 들어 했다. 어느 날은 심형래가 유재석과 김수용을 불러서 지석진을 혼내라고 했는데 유재석과 김수용은 자신들보다 연장자인 지석진을 구타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 큰 소리를 내며 갈구는 연기를 했고 그것을 본 심형래가 무척 화를 내며 세 명 모두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심하게 구타했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심형래가 후일 런닝맨에 출연했을 때 지석진은 심형래가 드립을 칠 때 멤버들 중 가장 불쾌해하는 반응을 보여주었다.

MC 전향 후

상기 사건 이후 지석진은 1994년 SBS MC공채 시험을 봐서 1기로 합격했으나 예능에는 기존 방송사에서 이적해 온 베테랑 코메디언들이 중용되었고 교양은 아나운서들이 차지하고 있었기에 마땅한 활동 영역이 존재하지 않자 결국 다시 개그맨으로 복귀했다. 다만 꽁트 코메디 프로그램 출연은 거의 없고 주로 예능 프로그램 리포터나 라디오 쪽에서 활동했다. 가수에 공채 개그맨에 공채 MC까지 온갖 연예인 종류를 다 뽑혀서 활동을 다한 것을 두고 김용만과 김수용은 '지석진은 일단 시험만 보면 다 붙어. 붙기는 다 잘 붙는데 되고 나서가 미미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때문인지 MC란 이미지가 강하고 개그맨이란 이미지가 상당히 적다. 개그맨인 걸 아는 사람도 그의 대표작이 뭐냐고 물어보면 막상 말을 못한다. 런닝맨 고정 멤버로 출연하게 된 전소민은 "석진 오빠 개그맨이셨어요?"라며 화들짝 놀라기도 했을 정도.

MC 공채 출신답게 재치 넘치는 입담이 전매특허로 송은이와 더불어 유재석의 방송 스타일에 많은 영향을 준 인물이다. 주로 사이다, 여유만만, 진실게임 등 토크쇼 프로그램의 MC를 많이 맡았으며, 설날이나 추석 등의 특집 프로그램 MC 경력도 많다. 이 중 많이 알려진 프로그램은 보야르 원정대', '스타골든벨', '여걸 파이브', '여걸 식스', '런닝맨'. 그런데 유재석과 라디오에서 대화하며 밝혀진 바론 일종의 역마살이라도 있는 모양인지 한 프로그램을 오래 하는 걸 못 견뎌하고 갑자기 그만두는 일이 제법 많았다고 한다. 짧으면 몇 개월에서 길어도 1~2년을 못갔던 듯하다. 그래서 유재석이 "계속 그렇게하면 방송계에 나쁜 소문 퍼진다"며 설득하면서 다소 고쳐졌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in에서 '조동아리' 멤버(김수용 박수홍 김용만 지석진)들 중 누가 가장 기대되냐는 설문조사에서 35.9%로 1위를 차지했다.

런닝맨의 인기를 발판으로 중국, 대만 등에 성공리에 진출한 한류스타다. 해피투게더에서 인증. 대만 팬미팅이 10분 만에 매진됐고 현장 반응도 뜨거웠다. 웨이보 팔로워가 100만에 '좋아요' 누른 팬도 최대 14만. 유튜브 채널 개설 이후 시청자 댓글의 대부분이 외국인들의 댓글이라면서 댓글 읽기를 진행했는데, 정말 수많은 나라의 팬들이 응원을 남겼다.

2015년 9월 1일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그 후 2016년 4월 4일 계약 해지 기사가 났는데 FNC엔터테인먼트 측에선 지석진이 오랫동안 혼자서 활동한 영향으로 회사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해 다시 개별 활동을 원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5~6월 FNC에 어떤일이 생겼는지를 보면 FNC를 떠난 건 신의 한 수. 그리고, 2019년에도 계속 FNC에서 사건사고들이 터지면서 신의 한 수가 되었다.

 

가족관계

1999년 10월 31일에 스타일리스트 출신 류수정 씨와 결혼하였다. 원래 정선희의 스타일리스트로 오누이 사이로 친하게 지내던 유재석이 소개해 줬다고 한다. 첫 만남 당시 소개팅을 주선한 유재석이 집에 데려다 주는 순간까지 동석해서 어이가 없었다고 하는데, 알고보니 지석진을 첫 만남에 별로 마음에 안 들어한 류수정이 유재석에게 계속 있어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지석진 역시 류수정 씨가 자신을 별로 마음에 안 들어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녀가 마음에 들어서 유재석에게 중개를 부탁한 끝에 연애 관계로 발전할 수 있었다는 모양.

그런데 지석진은 10년 후에 런닝맨 1화에서 "재석이 네가 이어 주려고 노력했잖아. 왜 그랬니?!"라는 식으로 유재석을 맹폭하는 콘셉트를 세우기도 했다. 이후 유재석은 후일 비슷한 토크 상황에서 "내가 둘이 이어 주려고 노력했잖아……. 형수한테 미안해.", "나한테는 안 미안해?", "응."이라는 말로 화답했다.

여담으로 지석진은 두 번째 만남에서 바람을 당했는데, 이유는 첫 만남에서 맘에 들지 않았던 탓. 반면 처음부터 그녀가 맘에 들었던 지석진은 100일을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만나는 일명 100일 작전으로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그 후 결혼하자는 말도 그녀가 먼저 했다고. 당시 결혼식 사회는 김국진이 봤다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밝혔다.

방송에서는 꽃사슴인 줄 알고 결혼했는데 알고보니 육식을 하는 사슴이었다든가, 사슴이라 사람의 말이 통하지 않는다든가, 아내 몰래 비상금 통장이 있다든가 하는 식으로 결혼 생활을 그리 좋지만은 않게 포장하여 개그 소재로 이용하는데, 방송을 본 아내 반응은 대체로 깔깔 웃으면서 넘어가는 편이라고 한다. 실제로 상당한 잉꼬 부부에 부인은 굉장히 미인이다. 결혼 3년 후 아들을 낳았다. 현재는 성인이며 이름은 지현우. 사실 지석진 본인도 외모가 나쁘지 않고 아내도 미인이라서 그런지 아들이 꽤나 훈훈한 미남이라는 듯하다. 런닝맨 멤버들도 "솔직히 현우는 키도 크고 진짜 잘생겼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지석진은 한때 부인과 아들을 수년 간 외국으로 유학보낸 연예계 대표 기러기 아빠 중 하나였는데, 처음에는 슬프고 외롭기만 할 줄 알았으나, 의외로 막상 해 보고 나니 방학 때 부인과 자식이 귀국할 때보다 돌려보내고 혼자일 때가 편해서 좋았다고 한다……. 심지어는 절대 티를 내지 않고 힘든 척하는 스킬까지 익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밥을 못 해 먹다 보니 매일 배달 음식만 먹는 것이 좀 고역이였다는 듯하다. 현재는 가족들이 귀국했는데, 그 이유가 지석진이 어느 날 갑자기 아내와 아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충동적으로 전화를 걸어 "그만 돌아와라. 보고 싶다."라고 말해서라고. 아내가 그 한마디에 다음날 다 정리하고 귀국했다고 한다.

이후에도 예능에서 가끔씩 결혼 생활을 소재로 써먹곤 했는데, 런닝맨에서 본의 아니게 결혼 생활의 실체(?)가 드러난 뒤에는 '사실은 사랑꾼' 기믹도 쓰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주변에 대고 집에 들어가기 싫다는 식의 드립을 자주 치는 모양인지, 멤버스 위크 이후에 합류한 전소민도 증거 자료까지 있다면서 사랑꾼 기믹을 위협했다. 한번은 녹화 쉬는 시간에 싱글 중년들이 출연하는 불타는 청춘에 나가고 싶다는 발언을 해서 스타일리스트까지 충격을 받았다고…….

MBC 두시의 데이트에 정선희가 게스트로 출연해서 얘기하기를, 유재석이 당시 정선희의 스타일리스트였던 류수정 씨를 지석진에게 소개해 주려고 할 때 정선희도 'OK'했다고 한다. 당시 정선희는 류수정 씨에게 "잡아라. 저 사람은 잡기를 하지 않는다. 저 사람은 성실하고 술도 안 마신다. 유흥 쪽으로 별로 관심이 없고 낮에 많이 움직이고 밤에 자는 연예계 몇 안 되는 정상적인 패턴을 살고 있는 사람이다. 네가 아는 여느 이성들과는 다를 것이다."라고 추천했다고 한다. 그러자 류수정 씨는 "심심해 보인다"며 걱정했다고. 그러나 류수정 씨와 얼마 전 잠깐 만났는데 정선희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언니, 진국이야."라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SBS 땡큐에서 이야기하기를 아직도 잘 때 손을 잡고 자고, 배우자 본인과 모든 걸 같이 하고 싶어하는데 심지어 안방에 있다가 커피를 마시러 갈 때도 같이 간다고 한다.

유재석의 말로는 런닝맨 촬영으로 해외를 방문하면 형수님 선물을 꼭꼭 챙겨서 돌아온다고 한다.

런닝맨 멤버스 위크 - 왕코 편에서 아내가 생각하는 지석진의 매력은 화내지 않는 성격이라고 한다. 리마인드 결혼식에서 아내가 직접 쓴 편지를 읽자 눈물이 그렁그렁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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