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 선택이 아니야…신이 날 잊은 거야…”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모두 갖춘 강력계 형사 ‘지욱’은
범인을 단숨에 제압하는 타고난 능력을 발휘해
경찰은 물론 거대 범죄 조직 사이에서도 전설적인 존재로 불린다.
내면에 깊숙이 자리한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감추기 위해서
더욱 거친 남자의 모습으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진짜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살기 위한 새로운 삶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잔인하게 슬프고, 눈부시게 강렬한 감성 느와르가 온다!
영화 <하이힐> 명대사
"잊으셨겠죠, 너무 많으니까... 다 돌보지 못하고 잊은 사람도 있겠죠. 신의 등 뒤에 있는 사람들."
논란
장진 감독은 트랜스젠더 친구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며 트랜스젠더의 98%가 동성애에서 시작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가 된 부분은 다음과 같다.
"개인적으로 트렌스젠더 친구들이 많이 있다. 이 영화를 썼을 적에 시나리오를 미리 보여줬는데 그 친구가 너무 많이 도움을 줬다. 극 중 클럽 장면에서도 본인들이 일하는 시간인데 일도 못하고 도와줬고, 시나리오 작업 때도 결정적인 부분들을 얘기해줬다. 그래서 수정한 부분이 바로 플래시백이다"
"정확하게 이야기 해준 부분은 따로 있다. 바로 그들은 자기 안에 여자가 있어서 그냥 그렇게 여자가 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우리의 98%는 동성애에서 시작을 한다. 갑자기 동네 형이 좋아진다. 동네 형이 축구하러가자며 등을 두드리는 순간 왠지 그 손이 좋고 그 친구가 좋고, 그러한 까닭에 그 친구가 좋아하는 여자가 되고 싶어진 것'이라고 했다"
"어릴 적 동성애부터 시작해 그의 사랑을 받고 싶어서 여성성이 마음에 생겨난다는 것이다. 극 중 맨처음엔 플래쉬백 장면이 없었다. 그 이야길 듣고 드라마 안에서 너무 중요한 이야기라서 큰 공사를 시작했다. 이번 시사회가 끝나도 그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할 예정이다. 따로 특별히 모시는 시사회에 모시고, 너무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다" "당신들의 진정한 한 말을 다 못담아서 죄송하고, 진짜 소리를 했는지 너무 궁금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 분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싶다"
유년기에 성별 정체성을 자각하는 트랜스젠더도 많고, 장 감독이 지적한 예는 남성애 MTF 트랜스젠더에 해당되는 경우이지만 실제로는 여성애 MTF 트랜스젠더의 비율도 상당하기 때문에 장 감독의 발언은 잘못되었다. 특히 '자기 안에 여자가 있어서 그냥 그렇게 여자가 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그렇지 않은 트랜스여성에 대한 비하가 된다.
미국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애 트랜스여성이 남성애나 양성애보다 많다는 조사도 있으나,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이나 자신이 끌리는 사람을 위한 마음의 이유로 성전환을 포기하고 여장남자로 사는 경우가 많기는 하다. 그렇지만 한국에도 성전환을 하는 여성애 MTF만 해도 전체 성전환 트랜스여성의 2%보다는 많으며 장진 감독의 해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후에 장진 감독이 인터뷰에서 해당 발언에 대한 해명을 하였다. 링크
"의도가 잘못 전해져 본의 아니게 상처를 준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 내 이야기라면 적어도 난 그렇다라고 할 수 있겠지만 들은 이야기를 하다 보니 잘못 전해진 것 같다. 이야기를 전해주신 분이 (트랜스젠더는)내 안의 여자가 있구나란 걸 먼저 깨닫기보단 동성을 좋아한다는 감정이 있구나를 먼저 깨닫는다고 했었다. 물론 그 말도 일부의 이야기일 수 있다. 그런데 그 말이 마치 트랜스젠더가 동성애에서 더 발전한다는 것처럼 오독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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