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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극장판-호기심/애니메이션

루카 Luca, 2021

by lucid584 2021.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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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밖은 위험해?! 아니, 궁금해!  

이탈리아 리비에라의 아름다운 해변 마을, 
바다 밖 세상이 궁금하지만, 두렵기도 한 호기심 많은 소년 `루카`

자칭 인간세상 전문가 `알베르토`와 함께 모험을 감행하지만, 
물만 닿으면 바다 괴물로 변신하는 비밀 때문에 아슬아슬하기만 하다.  

새로운 친구 `줄리아`와 함께 젤라또와 파스타를 실컷 먹고 
스쿠터 여행을 꿈꾸는 여름은 그저 즐겁기만 한데…

과연 이들은 언제까지 비밀을 감출 수 있을까?

함께라서 행복한 여름,
우리들의 잊지 못할 모험이 시작된다!

[ INTRO ]

가장 빛나던 순간, 나의 전부였던 친구들
그 여름, 디즈니·픽사가 잊지 못할 유년 시절에 보내는 러브레터




[ ABOUT MOVIE ]

˝소설이 아닌 시를 쓰고 싶었다˝

디즈니·픽사의 새로운 도전,
미야자키 하야오의 감성, 이탈리아 영화의 낭만, 그리고 2D 요소의 만남


새로운 이야기와 특유의 감성으로 세대불문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디즈니·픽사가 이번 여름 새로운 스타일과 감성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아름다운 이탈리아 해변 마을에서 바다 속과 인간세상을 오가며 두 친구 `루카`와 `알베르토`가 펼치는 감성충만 힐링 어드벤처 <루카>는 기존의 디즈니·픽사 작품에서는 본 적 없는 서정성과 따뜻함으로 가득하다. 연출을 맡은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처음부터 주인공 `루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이탈리아 바닷가 마을이 주는 경이로움과 함께 그 속에서 경험하는 유년기의 도피가 가져다주는 마법 같은 변화가 작품에 담겨야만 했다.

이러한 감독에게 큰 영감을 준 것은 실제 어린 시절 자신이 즐겨보았던 이탈리아 고전 영화와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들이었다. 특히,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애니메이터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림과 작품들은 감독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세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살아 숨쉬는 자연의 경이로움과 특유의 서정적인 표현들은 <루카>의 곳곳에 투영되었다.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2D 요소를 컴퓨터로 렌더링해 3D 세계로 가져와 컬러와 텍스처를 풍부하게 살려 수채화 색감의 동화책 같은 느낌을 강조한 비주얼로 완성, 마치 관객들이 직접 주인공들의 기억 속 시공간을 경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루카> 속 여름과 바다, 하늘의 색감과 질감은 스크린 앞의 관객들에게 각자의 어린 시절 속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나는 소설이 아닌 시를 쓰고 싶었다. 3D로만 완성된 CG는 너무 디테일하고 사실적이다. 풍부한 표현과 함께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회화적인 세상에서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들고 싶었다”는 감독의 바람은 근심 걱정 없는 여름날과 진정한 향수를 자극하는 시대 배경 그리고 아름다운 그래픽으로 완벽하게 완성되었다.

여기에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 감독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페데리코 펠리니 등 이탈리아 거장 감독들의 작품들도 <루카>에 많은 영감을 주었다.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고전적인 이탈리아 영화들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낭만을 주인공들의 모험 속에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작품 속 이탈리아 해변 마을 구석구석에 고전 영화에 대한 존경과 그리움을 담아 숨결을 불어넣었다.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이탈리아 바닷가 마을의 아름다움과 매력도 볼 수 있지만, 무엇보다 `루카`를 크게 변화시키는 잊지 못할 여름날의 모험을 담았다”라며 어린 시절을 가득 채운 영화라는 예술이 준 정서적인 경험들을 작품 속에 담은 이유를 밝혔다.

물 밖 세상으로 나온 `루카`가 바라보는 세상의 경이로움과 해변 마을을 따라 스쿠터를 타고 친구와 함께 부딪히는 낯설고 새로운 공기의 촉감과 낭만까지, 이탈리아 영화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세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감성충만 힐링 어드벤처 <루카>는 올여름 관객들을 새로운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나의 유년 시절을 담아 이탈리아에 보내는 러브레터˝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에 담긴 보편성,
디즈니·픽사를 사로잡다


함께라서 행복한 여름날 시작되는 잊지 못할 모험을 다룬 <루카>는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진 재즈 피아니스트의 모험을 다룬 <소울>이나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간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코코> 등 최근 디즈니·픽사의 작품들과는 다른 이야기에 주목한다.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이 2011년 직접 연출을 맡은 단편 애니메이션 데뷔작 <라 루나>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지 못할 영화!", "픽사가 선보이는 가장 동화에 가까운 이야기!" 등 평단의 극찬 속에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되며 단숨에 주목을 받게 된다. 무엇보다 그의 작품이 아름다웠던 이유는 바로 감독 자신의 유년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은 단편으로 전 세계 관객의 공감을 얻었다는 점 때문. 일찌감치 디즈니·픽사의 차세대 감독으로 기대를 모은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의 장편 데뷔작 <루카>는 기존의 디즈니·픽사 작품들과는 달리 진정성이라는 감독의 가장 큰 장점에서 출발한다.

˝<루카>는 내 절친 알베르토에 관한 이야기다. 나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주로 활동하는 수줍음 많고 소심하고 아이였다. 그러다 자유로운 알베르토를 만났다. 알베르토는 부모님이 집에 없을 때가 많아서 마음껏 돌아다니고 말썽도 부리는 아이였다. 알베르토는 나에게 기존의 영역을 벗어나게 해주었다. 어린 시절 리비에라의 바닷가 마을에서 멋진 여름을 보내며 정말 재미있는 일이 많았다”라고 밝힌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했지만 누구나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키워낸 유년 시절의 여름날이 가진 보편성에 주목했다. 이탈리아의 작은 해변 마을의 여름이라는 시공간은 감독이 직접 보고 느낀 풍경과 감정, 그리고 성인이 된 후 다른 곳에서 살며 느꼈던 그리움으로 가득 채워지며 <루카> 속 주인공들이 인생 최고의 여름을 보내는 배경으로 완성되었다.

물만 닿으면 바다 괴물로 변하는 캐릭터와 스토리 역시 이탈리아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감독의 경험에서 시작되었다. ˝여름이면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시간을 보냈다. 특이하고 가파른 해안을 따라 바다에 산이 솟아있는 해안의 마을들은 시간이 멈춘 듯했고, 어린 나는 항상 바다에서 작은 괴물들이 나오는 상상을 했다”는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의 말처럼, 어린 시절 파도치는 바닷가에 앉아 직접 바라본 세상에서 출발한 상상력은 인간세상이 궁금한 호기심 많은 바다 소년 '루카'와 자유로운 영혼 '알베르토'의 비밀 가득한 모험을 탄생시켰다. 제작자 안드레아 워런을 비롯한 디즈니·픽사 스튜디오 관계자들은 ˝지금의 내가 되기까지 영향을 준 사람들을 추억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성장 스토리”라며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에 담긴 진정성과 보편성의 힘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아름다운 지중해 속으로 풍덩!˝

눈부신 햇살과 지중해가 선사하는 이국적인 낭만
올여름, <루카>와 함께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


답답한 현실을 피해 어디든 가고 싶은 이번 여름, 파도가 넘실대는 바닷가로 직접 여행을 떠날 수 없다면 <루카>와 함께 극장으로 떠나보자. ˝이 영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탈리아 한가운데로 관객들을 초대하는 것”이라고 밝힌 제작자 안드레아 워런의 말처럼, 이탈리아 리비에라의 아름다운 해변 마을에서 펼쳐지는 <루카>에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와 이국적인 음악들을 비롯해서 현지에서 즐기는 파스타와 시원한 젤라또까지 보고 듣고 먹고 즐기는 이탈리아 휴양지의 즐거움이 가득하다. 처음 만난 물 밖 인간세상에서 스쿠터를 타고 이탈리아 해변 마을 골목골목을 누비는 주인공 `루카`를 따라가다 보면 관객들은 어느새 감성충만 힐링 어드벤처의 세계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루카>의 배경이 된 이탈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리비에라 지역의 친퀘 테레(Cinque Terre)는 `다섯 개의 땅`이라는 뜻을 가진 해안 절벽으로 연결된 다섯 개의 해변 마을이다. 이 곳은 자동차가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골목골목을 따라 다양한 파스텔톤의 집들이 하늘을 향해 탑처럼 자리 잡고 있어,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죽기 전에 꼭 가야 할 세계 휴양지`로 손꼽힌다. 국내에서도 많은 여행객들에게 마법에서 헤어나오기 힘든 인생 여행지로 종종 언급된다.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친퀘 테레는 워낙 작아서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든다. 오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서 경이롭고 그림처럼 아름답다”라며 친퀘 테레에서 얻은 영감을 관객들에게 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단순히 배경을 그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탈리아의 음식과 언어, 현지 사람들의 말투와 몸짓까지 방대한 분량의 자료조사를 통해서 `루카`와 `알베르토`의 인간세상을 스크린에 구현했다.

차로 이동할 수 없는 좁은 골목을 이용하는 효율성뿐만 아니라 차에 타서는 경험할 수 없는 풍경까지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이탈리아의 낭만적인 요소인 스쿠터는 `루카`의 인간 세상 모험에 대한 호기심과 열망에 불을 지핀다. ˝주인공들이 타는 스쿠터는 자유, 우정, 신나는 탐험을 상징한다”고 밝힌 제작진은 달리는 스쿠터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해변 마을의 디테일과 캐릭터들이 느끼는 신선한 공기까지 고스란히 담기 위해 배경과 음악, 캐릭터의 색감까지 섬세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라따뚜이>의 시각효과와 애니메이션을 담당했던 제작진들이 관객들을 위해 차려놓은 이탈리아 음식들도 놓칠 수 없다.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한 입 베어 무는 젤라또의 청량함부터 코 끝까지 전해지는 파스타의 풍미까지, 영화가 끝나고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은 젤라또와 파스타 생각을 떨쳐버리기 쉽지 않을 것이다.

죽기 전에 꼭 가야 하는 이탈리아 북부의 해변 휴양지에서 스쿠터를 타고 즐기는 낭만, 더위를 잊게 해줄 젤라또, 여기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이탈리아 가정식 파스타 미식 여행까지, 올여름 <루카>가 아름다운 이탈리아 바다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코로나 시대 관객들을 위한 감성충만 힐링 어드벤처˝

<소울> <코코> 이을 감성 3부작 <루카>


멕시코 전통 명절 `죽은 자의 날`을 배경으로 따스한 온기와 힐링을 선사한 <코코>, 그리고 태어난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삶이라며 모든 이에게 위로를 전했던 <소울>에 이어, 찬란하게 빛났던 여름 바다의 추억을 이탈리아 작은 해변가 마을에서 펼쳐낼 감성충만 힐링 어드벤처 <루카>가 올여름 디즈니·픽사 감성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감독의 실제 경험이 담겨있는 스토리와 캐릭터의 진정성에서 출발한 <루카>는 관객들의 가슴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는 디즈니·픽사 특유의 감성을 만나 전 세계 관객들에게 공감과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루카>는 우정, 재미 가득한 여름 방학, 낯설고 다른 것에 대한 포용이라는 전 세계 모든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 작품”이라며 유년 시절에 보내는 러브레터에 담긴 보편성의 의미를 강조했다. <코코>, <토이 스토리3>에서 캐릭터에 개성과 웃음, 따뜻함과 공감을 불어넣었던 캐릭터 제작진은 인간세상이 궁금한 바다 소년 '루카'와 자칭 인간세상 전문가 '알베르토`, 도전과 모험의 아이콘 '줄리아' 등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 속에 누구나 공감할 법한 그 시절의 모험심을 더했다.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어디를 가든 항상 아웃사이더처럼 느껴진다는 것은 어린 시절의 한 단면이다. 나와 친구는 밖에 나가면 항상 우리가 다른 이들보다 못난 것처럼 느꼈다. 바다 괴물이라는 설정이 `남과 다르다는 것`을 잘 나타내주는 상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캐릭터 설정에 대해 설명했다.
<소울>에 이어 <루카>에 참여한 각본가 마이크 존스는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주인공이 타인에 비친 나를 보면서 새롭게 자신을 발견한다는 면에 주목한다. 그는 ˝`루카`는 바다 밖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그 곳의 물건들은 새로운 세상을 그저 얼핏 보여줄 뿐이다. 마치 지구에 떨어진 외계 행성의 물건처럼. 상상력 풍부한 소년 `루카`는 실제로 그런 물건들에 대해 잘 아는 `알베르토`라는 친구를 만나 큰 흥미를 느끼게 된다”라며 `알베르토`를 만나 성장해가는 `루카`의 모습 속에서 관객들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을 기대했다. 위트와 웃음 속에 삶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뒤돌아보게 하며 관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던 <코코>, <소울>의 제작진들이 탄생시킨 스토리와 캐릭터에 이탈리아 지중해의 눈부신 햇살과 바다를 더한 <루카>는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관객들에게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감성충만 힐링 어드벤처를 선사할 것이다.


˝실렌치오, 브루노! (Silenzio, Bruno!)˝

가장 빛나던 여름, 언제나 우리는 함께였다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우정, 그리고 마법의 주문


<루카>의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루카`가 스쿠터에 오르는 것을 주저하자, `알베르토`가 `루카`를 설득하는 장면이다. ˝네 머릿속엔 브루노가 들어있어.˝`알베르토`는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단정짓고 용기를 갖지 못하는 이유가 머릿속에 살고 있는 `브루노` 때문이라고 상상한다. 그리고 `루카`가 브루노를 조용히 시키고 스쿠터에 함께 올라 지중해의 바다 내음과 공기를 만끽하고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인간세상에 대해서 알지 못해 두려움 가득한 `루카`는 `알베르토`의 말에 따라 주문을 외운다. ˝닥쳐, 브루노! (Silenzio, Bruno!)˝그러자 둘은 마법처럼 스쿠터에 몸을 싣고 찬란하게 빛나는 지중해 바다 위 푸른 하늘로 날아오른다.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기존의 편안한 영역을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만드는 우정이 가진 마법 같은 힘에 주목했다. ˝알베르토와의 우정은 루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자신감이 커져서 날개를 펼치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라는 감독의 말처럼 `루카`는 그런 `알베르토`와의 우정을 통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발을 내딛은 인간세상에서 스쿠터도 타고, 젤라또와 파스타도 즐기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데뷔작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단편 애니메이션 <라 루나>부터 이번 작품 <루카>까지,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지금의 나`를 존재하게 만든 관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작품에 투영시킨다.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물만 닿으면 바다 괴물로 변하는 비밀을 간직한 `루카`처럼, 우리 모두의 머릿속에는 `브루노`라는 존재가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루카>에 등장하는 `닥쳐, 브루노!`라는 마법의 주문은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 외치는 것이라고 관객들에게 전한다. <루카>는 소심하고 모험을 주저하던 작은 소년이 유난히 찬란하게 빛나던 이탈리아 해변 마을에서 지금의 자신으로 성장하면서 믿게 된 `마법 같은 힘`에 대한 이야기다.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그 시절을 함께했던 알베르토, 줄리아, 바다, 태양, 절벽, 골목, 태양, 파스타, 젤라또, 스쿠터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를 통해서 관객들이 자신을 빛나게 해준 존재들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게 하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불안한 미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건넨다.




[ PRODUCTION NOTE ]

캐릭터 디자인만 1년! 3,436개의 비늘, 입 모양만 220여 개의 컨트롤러
감정에 따라 변하는 빛과 색으로 탄생한 환상적인 바다 괴물

물만 닿으면 바다 괴물로 변하는 비밀을 간직한 채 인간세상에 살아가는 `루카`는 디즈니·픽사 사상 처음 도전하는 캐릭터였다. <도리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2>, <인사이드 아웃>, <토이 스토리 4> 등에 참여한 캐릭터 제작진들이 총동원된 바다 괴물 캐릭터 작업의 핵심은 섬세한 디테일의 겉모습과 인간과 바다 괴물을 오가는 소년의 내면까지 완벽하게 표현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이를 위해서 르네상스 시대의 오래된 지도에 그려진 상상 속의 크리처들부터 과학적인 일러스트, 아시아 지역의 용들까지 총동원되었다. 인간으로 변신하는 설정은 문어와 같이 위장과 변신에 능한 실제 바다 생물에서 영감을 얻었다. 바다 괴물 `루카`는 이와 같은 방대한 사전 조사를 통해 3,436개라는 놀라운 숫자의 비늘과 입 모양에만 220여 개의 컨트롤러가 사용된 놀라운 디테일로 완성되었다. `루카`가 가진 성격에 대해 알아가는 작업에만도 1년이 걸렸다. 제작진은 `루카`가 단순히 내성적이고 호기심 많은 성장기 소년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과 몽상가 기질까지 있다는 사실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조사와 시도가 필요했다. 캐릭터의 내면이 완성되자, `루카`가 느끼는 즐거움, 두려움, 호기심, 우정 등 복잡하고 섬세한 내면을 빛과 색의 변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감정 톤에 따라 별도의 컬러 스크립트를 준비하는 등 마치 실존하는 캐릭터를 만드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디테일한 작업들은 디즈니·픽사 스태프들의 집념과 노력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한국인 애니메이터로 레이아웃 아티스트 김성영과 마스터 라이터 조성연도 함께 참여, 이탈리아 리비에라 해변에서 펼쳐지는 `루카`의 모험을 함께 완성했다.


제작진이 직접 보고, 듣고, 먹고, 느낀 감성충만 힐링 리서치 어드벤처!
실제 이탈리아 골목의 소리까지 담아낸 제작진의 집념

<루카>의 주요 배경이 될 시공간을 완벽하게 담아내기 위해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을 포함한 제작진은 두 차례에 걸쳐 이탈리아 해변 마을로 직접 리서치 여행을 떠났다. 유년 시절 감독이 바다 괴물을 상상했던 높은 절벽 해안과 바다, 작은 마을에 담겨 있는 질감, 빛, 물, 세월의 흔적과 정취, 소리까지, 모든 것들이 그들의 조사 대상이었다. 또한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의 집을 실제로 방문하여 감독의 부모님과 함께 저녁을 즐기기도 했다. 직접 이탈리아 현지 음식과 문화를 배우고 유대를 다지면서 창작과정을 함께했다. 제작진들은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이 10미터 넘게 솟아오른 절벽에서 실제로 다이빙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이탈리아 해변 마을에 대한 향수와 낭만을 가슴으로 기록해나갔다. 이러한 세심한 작업을 통해 파스타와 젤라또 같은 음식들, 골목골목에서 마주하는 현지 주민들, 그리고 바다에서 낚시하는 어부들의 모습까지 <루카>에서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요소로 탄생했다. 실제로 <루카>에서 배경으로 등장하는 아이들의 목소리는 이탈리아에서 녹음한 현지 아이들의 목소리로, 리비에라 해변 마을에서 느껴지는 공기를 오롯이 담고 있어 관객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더한다. 단순히 작품의 배경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감성과 공기, 맛과 추억까지 담아낸 제작진의 노력은 관객들을 이탈리아의 한적한 휴양지로 안내할 것이다.


루카와 알베르토, 절친 케미를 완벽하게 연기한 할리우드 차세대 배우들
인간세상은 처음인 소심한 성격의 `루카`와 새로운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라고는 모르는 모험가 `알베르토`. 바다 속에서 사는 바다 괴물이라는 공통점을 제외하면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명의 소년은 이탈리아 해변 마을이라는 새로운 세상에서 잊지 못할 여름날을 보내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자신이 살아오던 세상의 방식과 틀에서 벗어나기를 주저하는 `루카`와 모험심에 풍부한 상상력까지 더해져 자신의 상상을 늘 실제 사실로 믿어버리는 `알베르토`의 목소리 역할은 2000년대에 태어난 두 명의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 제이콥 트렘블레이와 잭 딜런 그레이저가 각각 맡았다.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원더>, <룸> 등을 통해 이미 천재 아역으로 인정받은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그동안 그가 맡았던 캐릭터들에서 볼 수 있는 소심함과 초조함, 그 속에서 드러나는 캐릭터의 예의 바른 매력이 `루카`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것>, <샤잠!> 등에 출연했던 잭 딜런 그레이저가 지니고 있는 특유의 말썽꾸러기 같은 유쾌함과 즉흥 연기를 높게 평가했다. 특히, 거의 모든 작업들이 재택근무로 이루어지면서 그가 맡은 `알베트로`의 모든 대사는 집에 있는 엄마의 옷방 안에서 녹음되었다고. 작품 속 캐릭터와 2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두 배우의 목소리 연기는 또래의 감수성을 캐릭터에 담아 영화를 보는 내내 완벽한 케미를 자랑한다.


아는 만큼 놀랍다! 전 세계 디즈니·픽사 팬들을 위한 숨겨진 선물

# `루카`와 친구들이 꿈꿔온 포르트로소 컵 스쿠터 대회가 열릴 때 지붕에서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으로 된 유명한 픽사 볼이 등장한다.

# 마을에 등장하는 기차를 자세히 보면 열차 번호 94608이 적혀있다. 이는 픽사 본사가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머리빌의 우편번호다.

# 기차의 티켓 번호 A113은 전 세계 수많은 애니메이터들이 공부한 캘아트 강의실의 호수이자 픽사의 시그니처 넘버다.

# 영화 속 해변 마을 영화관에는 1954년 개봉한 디즈니의 <해저 2만리> 포스터가 등장한다.

# 해변 마을 골목 어귀마다 관객들은 오드리 헵번 주연의 <로마의 휴일>,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길> 등 이탈리아 유명한 고전 영화들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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