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 1970년 6월 7일 (51세) |
경기도 안양시 | |
국적 | 대한민국 |
신체 | 188cm | AB형 |
직업 | 배우, 모델 |
데뷔 | 1988년 모델라인 18기 |
학력 | 서울잠전초등학교 (졸업) 신천중학교 (졸업)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졸업) 성균관대학교 (영상학 / 학사 중퇴) |
병역 | 육군 제73보병사단 상병 소집해제 |
배우자 | 이수진(1966년생) |
자녀 | 양자 차노아(1988년생) 딸 차예니(2003년생) |
종교 | 천주교 (세례명: 요한) |
소속사 | YG엔터테인먼트 |
원래 80년대말 패션 모델로 데뷔하여 자타가 공인하는 남자 모델계의 레전드로 활약했으며 90년대 말부터 텔레비전 드라마나 영화 등에 출연하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다. 또한 쇼프로에도 빈번히 출연해 외모와 어울리지 않게 재미있는 입담을 선보여 대중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게된다. 모델 출신 남자 배우들 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 중 하나. 사족이지만, 이천희의 모델 데뷔 날이 공교롭게도 차승원의 모델 은퇴식하는 날이었다고 SBS의 한 토크쇼 나왔을 때 말한 적이 있다.
사실 지금이야 배정남 같은 잘 나가는 모델도 있고, 김우빈이나 이종석처럼 모델 출신 배우들도 많지만, 당시는 남자가 모델을 한다고 하면 완전 정신병자 내지 게이 취급받을 정도로 인식이 안 좋은 시절이었기에, 모델계 입성 당시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차승원은 담임한테서 빠따까지 맞는 등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심지어 키가 안 닿으니 점프해서 뺨을 날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요즘 단대부고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선생은 그때 차승원 때문에 골치 아프긴 아팠다고 한다. 그래도 그때 일에 대해서는 차승원에게 미안해한다고...
연기생활을 시작한 것은 1997년 영화 《홀리데이 인 서울》의 단역부터다. 다만 이듬해까지는 영화계에서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98년에도 영화 출연작은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의 조연이 전부. 그래도 방송 쪽에서는 상황이 달랐는데, 캐스팅이 영화 쪽보단 덜 까다로웠기 때문. 데뷔 직후부터 이듬해까지 이런저런 시트콤이나 드라마의 주조연을 맡을 수 있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그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계기는 연기가 아닌 다른 분야였으니... 그게 바로 토크쇼. 1998년 이승연의 세이세이세이에 보조MC로 기용되기 시작하면서 김혜수의 플러스유까지 계속해서 연속해서 대박이 터졌던 것. 여기서 차승원은 특유의 입담으로 대중들의 뇌리에 본인의 이름 석 자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토크쇼의 맹활약 덕분에 연기자로서도 지위가 상승, 98년 후반기부터 99년까지 각종 TV 드라마, 시트콤 등지에서 주연으로 기용되기 시작했다. 영화 쪽에서도 99년 <자귀모>에서 처음으로 비중 있는 조연을 맡게 되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대중의 인식은 그냥 얼굴만 잘생긴 예능인 + TV배우 정도에 불과. 인기를 얻었다지만 필모그래피 자체도 얼굴만 강조하는 뻔하디 뻔한 TV 멜로드라마였을 뿐이었다. TV 쪽보다 까다로운 영화계에서도 이런 인식은 마찬가지였던 상황. 이 당시 차승원에 대해 발연기 운운하는 얘기도 있었으나, 엄밀히 말해 그냥 99년 후반기 이전의 차승원은 연기력 자체를 보여줄 무대가 없었다고 봐야 한다.
뭐 여기까지라면 그냥 잘생기고 예능감 있는 TV 연기자 내지 방송인 정도로 커리어가 흘러갔을 터인데... 1999년 연말 개봉한 《세기말》에서 평가가 크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간단히 말해, 이 영화에서 차승원이 자신에게 얼굴만 있는 게 아니라 연기력 또한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했던 것. 당시 전문적인 평자들이 이 영화를 논하면서 이구동성으로 언급한 부분이 "차승원에게 저런 연기력이 있었는 줄 몰랐다"는 얘기. 덕분에 영화계에서 차승원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다. 단순한 미남배우가 아니라 흥행력과 연기력을 갖춘 특급 유망주로 인정받게 된 것. 이렇게 되어 이듬해인 2000년 작품인 《신혼여행》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게 되었고, 같은 해 연말 개봉한 당대 최고의 블록버스터 《리베라 메》에서도 최민수, 유지태와 동급으로 지위가 격상했다. 특히 《리베라 메》의 경우, 대중들에게 배우로서 차승원을 처음 각인시킨 첫 작품이다. 《세기말》은 흥행에서 폭망했던 터라(...) 대중들에게 차승원의 연기가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으니...
어쨌든 이런 차승원의 경우는 매우 드문 케이스. 모델출신으로 연기자나 얼굴로 주목받은 배우들은 부지기수이지만, 차승원처럼 데뷔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연기력까지 인정 받은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후로는 충무로 특급 흥행카드가 되었다. 2003년 보디가드로 외도한 것을 제외하면, 2000년부터 2009년까지 근 십 년 동안 이런저런 흥행작들의 타이틀롤로 출연하였다. 특히 2001년부터 2004년까지가 차승원의 제1의 전성기라고 부를 수 있는 시기로, 강우석감독이 운영하는 '시네마 서비스'에서 제작한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선생 김봉두》, 《귀신이 산다》등의 코미디 영화가 연속 대박 행진을 기록했다. 다만 문제가 없진 않았는데, 이 당시 필모그래피가 코미디로 점철되어 있었던 것. 데뷔 초창기 필모는 코미디가 아닌 정극 연기였고 04년 이후로 코미디 편향에서 벗어나 다양한 연기를 시도했지만, 이 당시 커리어 탓에 코미디 전문 배우라는 선입견을 벗어나는 데에는 제법 시간이 걸렸다. 아무래도 《신라의 달밤》 감독이었던 김상진이 당시에 전성기였고, 작품 내외적으로 차승원과의 가장 호흡이 좋았기 때문에 필모그래피가 자연스럽게 코미디 영화로 흘러갔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차승원 본인의 코미디 연기가 원체 뛰어난 점도 있다. 정말 서럽게 우는데 뭔가 웃기게 만드는 이율배반적인 상황을 묘사하는 연기가 일품이다. 이 당시 인터뷰에서 한 말이 꽤 화제가 되었는데,"처음에 연기를 하려고 했을 때는 '차승원 하면 연기 잘 하는 대배우'라는 평을 듣고 싶었으나, 지금은 "차승원 나오는 영화는 돈 내고 봐도 아깝지 않다'는 소리만 들으면 좋겠다."
이후 2005년 《혈의 누》에 출연하며 코미디 연기 편향에서 벗어나 필모그래피가 다양해진다. 그러나 한편으론 2000년대 중반 이후 마땅한 흥행작이나 대표작이 없다는 게 다소 아쉬운 편. 폭망까지는 아니고 여전히 수요가 있는 배우이긴 하다만.. 본인도 2000년대 중반 이후 영화 커리어에 다소 위기감을 느꼈는지 2009년부터 꾸준히 TV드라마 작품을 하고 있다. 이중 가장 히트작은 2011년 작 《최고의 사랑》이며 이 드라마에서 보여준 차승원의 연기는 각종 예능프로에서 패러디될 정도로 큰 이슈가 되었다. 그런 한편으로 아테나:전쟁의 여신같은 평작·범작도 있고 화정같은 망작도 있긴 하다. 드라마 쪽으로는 약간 부침이 있긴 해도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반면, 영화 쪽으로는 2000년대 후반부터 본인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들 중에 평가나 흥행 어느 한쪽이라도 좋은 성적을 거둔 작품이 없다시피 하다.
다만, 2000년대 후반부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포화 속으로, 독전, 낙원의 밤 등 빌런으로 나오는 영화들은 꽤나 흥행이 높은 편이다.
예능 쪽에선 데뷔 이후 꾸준히 활약해왔다. 다만 1998년 이후로는 자신의 출연작을 홍보하기 위한 1회성 게스트 출연만 고수했다. 물론 처음으로 주목 받은 것이 예능 쪽이었을 정도로 예능감이 특급인 사람인 까닭에 차승원의 예능 출연은 늘 반응이 좋았다. 그러던 중 2015년 1월 23일부터 3월 20일까지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유해진, 손호준과 함께 출연, 무려 16년 만에 예능 타이틀롤을 맡았다. 첫방송 시청률 9.7%로 시작해 회차별 최고 평균 14.2%를 달성하며 큰 화제를 일으켰다. 요리에 정통한 아줌마 캐릭터까지 보여주면서 기존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다. 높은 인기 탓에 2016년 어촌편 시즌 2까지 만들어졌다. 2019년에는 삼시세끼시리즈의 후속작인 스페인 하숙이 시청률 10%를 돌파하는 대박을 기록하는 등 커리어가 다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2017년 드라마 화유기 출연 이후로는 영화에서만 4편을 작업 했으나 2021년 김수현과 공동주연을 맡은 드라마 '어느 날'에서 신중한 역으로 오랜만에 드라마 복귀를 알렸으며, 노희경 작가의 신작인 '우리들의 블루스' 에서도 메인 주연 6명 중 한 역할을 맡게 된다고 알려졌다. 상대역은 배우 이정은.
개인사
차승원의 아내는 차승원이 지금처럼 유명해지기 전에 하이텔과 나우누리에서 모델 남편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노아엄마'라는 필명으로 꽤 꾸준히 올려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는데, 아직도 웹을 잘 뒤져보면 그 때의 글들을 일부나마 찾을 수 있다. 아예 나우누리에는 "노아엄마의 이야기방"이라는 이름으로 전용 공간까지 가지고 있었을 정도. 지금 보면 지금의 차승원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도 보이곤 해서 재밌다.
아내가 4살 연상인데, 그동안 방송 등지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차승원이 고등학생 때 나이트클럽에서 만났다고 알려졌었다. 아내는 대학생이었고 차승원은 고등학생으로, 차승원은 당시 나이를 숨기고 그녀와 교제했으며, 이 과정에서 아이가 생겼다고 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입양) 자세한 것은 아래 서술. 여차하면 불행할 수도 있는 경우였지만, 다행히도 결혼에 성공한 거라고 볼 수 있을 듯. 부부 사이도 정말 좋다고. 젊어서 아이를 낳았다고 알려졌기 때문에, 이후 차승원을 보고 저렇게 다 큰 아이들의 아버지였다고는 생각 못 했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들 '노아'와 딸 '예니'가 있다. 아들의 경우 방송 출연도 같이 한 적도 있고, 차승원의 집 공개 때 어릴 적에 방송 출연을 잠깐잠깐 했던 적이 있었다. 2012년 10월 경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게임단인 LG IM팀에 영입된 서포터 담당인 Livy의 이름이 차노아여서 차승원의 아들이 아니냐는 루머가 돌았다. 그리고 그 사실이 결국 확인되었다.
그 뒤 차노아 친부의 고소로 인해 양아들임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차승원은 역대급 대인배 멘탈로 사람들을 경탄시키는 중. 본인의 종교와 얽혀 성 차요셉이라는 별명도. 자세한 건 아래 항목을 참고. 다만 정작 차승원의 세례명은 요한이다.
딸은 방송에 노출된 적이 없다가 정말 얼떨결에 방송에 노출되었다. MBC 기분좋은 날 연예인 재테크 관련 촬영에서 부동산을 가치를 알아보는 부분을 방송하는 도중, 차인표-신애라 커플의 집 앞에서 지나가는 아이들을 붙잡고 "이 집이 차인표-신애라 집인 거 알아요?" 하고 물어보자 안다고 대답했고, 거기에 얼굴을 알고 있던 제작진이 "어! 얘 차승원 딸인데?" 하고 물어보자 맞다고 대답. 정말 얼떨결에 방송에 등장. 그리고 옆에 있던 남자아이는 "저 박주미 씨 아들이에요!"라 대답해서 같이 방송 최초로 공개된 것.
그러는 한편, 상당히 악성적인 루머에 시달렸던 적도 있다. 2000년 무렵에 발생했던 L양과의 루머가 바로 그것. 당시 차승원이 L양과 해외 촬영 중 대놓고 같은 방에 묵었다는 등의 소문이 파다했다. 워낙 요란했던 탓인지 차승원이 강단이 있었던 것인지 당시로선 이례적으로 차승원 측이 여기에 정면 대응했긴 했는데... 문제는 당시 시대여건상 고소미를 먹인다던가 정식으로 기자간담회를 연다던가 하는 것은 아니었다는 점. 당시로선 가까운 연예부 기자들에게 개인적으로 만나 진실이 아님을 밝히는 최선이었던 듯하다. 예를 들어 차승원의 아들이 차승원에게 "아빠, L양이 누구야?" 라고 물어, 차승원이 루머를 그냥 놔뒀더니 이정도까지 부풀려질 줄은 몰랐다며 어처구니 없는 웃음을 지었다... 라는 식의 기사들이 바로 그 당시 차승원 측이 했던 대응 방식이다.
뭐 어쨌든 이런 루머가 반쯤 공개화되어버린 탓에 당시 스포츠신문들이 아주 신이 나서 기사를 팔아재껴 댔다. 그러니까 '이런저런 소문이 있지만 아니란다.'라는 기사를 쓰면서 어째 '이런저런 소문'을 자세히 언급하는 방식(..). 아예 L양 루머가 진실이라는 입장 하에 차승원을 탓하는(!) 쓰여진 일부 몰지각한 기레기들까지 나오기까지 했다. 이 사건이 2010년대 이후로 벌어졌으면 아마 여러 사람이 콩밥을 먹었을 것으로 보인다.
양자 관련 논란
2014년 양자 차노아가 대마초 흡입 및 청소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었다고 한다. 차승원은 사실 여부를 떠나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미투데이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후에 차노아는 대마초 흡입에 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고, 성폭행 혐의에 대해선 고소가 취하되었다.
2014년 10월, 차노아의 친아버지가 명예훼손 소송을 걸면서 사실은 아내의 전남편에게서 태어난 차노아를 자기 아들로 받아들이고, 아내와 아들을 보호하려고 "내가 고등학생 때 날라리라 아내와 교제하던 중에 속도위반을 한 거였다"는 거짓말로 자기 이미지를 깎아먹을 각오까지 하면서 가족을 지켰다는 내막이 드러났다. 차승원이 아내와 결혼할 당시, 차노아는 3살 정도였다고 한다. 즉 미성년자일 당시 만난 아내와 속도위반으로 차노아를 낳았다는 이야기는, 아내의 이혼 경력과 차노아가 의붓 아들이라는 것을 감춰주려고 본인 이미지 추락을 감수하고 꾸며낸 이야기였다. 차승원은 가슴으로 낳은 아들로 생각하고 있으며, 끝까지 아들을 지킬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이 사건이 있기 전, 아들인 차노아가 구설수에 오르게 될 때, 아들이 진짜로 그런 사고를 쳤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차승원은 유명인이란 입장에 있는 아버지로서 사과를 했고 아들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에 사람들 대부분이 차승원을 대인배이자 생불로 칭송하고 있는 분위기. 이 때문인지 10월 7일 차노아의 친부는 명예훼손 소송을 취하했다.
참고로 유명인들 중에서 아내가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양자로 삼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14], 그에 더해 아내와 아들을 보호하려고 자신의 커리어 박살을 각오하면서까지 '미성년자 때 사고를 쳐서 아들이 생겼고 후에 그 아들의 어머니와 결혼했다.'라고 거짓말을 하는 사례는 정말 드문 편. 비슷한 사례로 들 수 있는 건 아내가 불임인데 자신이 불임이라고 거짓말을 한 미국 프로레슬링 선수인 케인과 만화가로 유명한 야부키 켄타로 정도다.
사실 아들이 대형사고를 쳐서 당시 많은 논란을 빚었지만, 오히려 진심을 담은 사과와 그동안의 차승원의 노력이 드러나면서 이미지가 더 좋아지며 또다른 전성기를 누리는 셈이다. 또한 아들에게도 자신이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같이 이야기한 듯 하지만, 아들이 오히려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오히려 아빠 엄마가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고...
2017년 별별톡쇼에서 차노아의 근황이 언급됐는데, 아버지의 권유로 헬스 트레이너 강사 자격증을 따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방황기를 겪긴 했지만 지금은 안정된 상태에서 잘 살고 있다고. 논란이 일어났을 당시 차승원이 자신을 친자식 이상으로 사랑하는 것을 보고, 차노아 본인도 어느 정도 마음을 다잡게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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