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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블랙 코미디, 범죄, 느와르, 스릴러, 액션, 로맨스, 피카레스크 | |
방송 시간 | 토 · 일 / 오후 09:00 | |
방송 기간 | 2021년 2월 20일 ~ 2021년 5월 2일 | |
방송 횟수 | 20부작 + 스페셜 1부작 | |
제작 | 로고스필름 | |
채널 | TVN | |
넷플릭스 | ||
제 작 진 |
기획 |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 이장수, 장세정 | |
연출 | 김희원 | |
극본 | 박재범 | |
음악 | 박세준 | |
출연 |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김여진, 곽동연, 조한철 外 |
개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 |
2021년 2월 20일부터 2021년 5월 2일까지 철인왕후의 후속으로 방영한 tvN 토일 드라마.
기획의도
빈센조란?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안도하며 말한다.
한국에는 마피아, 야쿠자, 삼합회, 카르텔 같은 거대 범죄 조직이 없어 다행이라고.
그러나 이건 엄청난 착각이다.
탐욕이 지배하는 세상에는 [빌런 총량의 법칙]이 존재한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며 이 '총량'은 교묘하게 숨겨져 있다.
과거의 이념과 망령에 사로잡혀 혐오와 증오를 부추기는 저열한 정치인,
정의 수호는커녕 인권을 파괴하고 권력에 눈이 먼 비루한 공권력,
이들에 빌붙어 가짜 뉴스를 양산하는 파렴치한 언론,
이에 기꺼이 '쩐주'가 돼 주는 대기업.
이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마피아이자 거대 카르텔이다.
이 작품은 '법' 위에 군림하며 '법 정신'을 거스르는
'코리안 카르텔'에 대한 분노와 무기력함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진짜 마피아가 [마피아 방식]으로 이 카르텔을 궤멸시키는 과정을 통해,
이 땅에 깊이 박힌 악을 축출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변칙적이고 독한 방법도 필요함을 말하고 싶었다.
설령 이것이 실현 불가능하다 할지라도...!
등장인물
비판
- 박재범 작가의 전작인 김과장과 열혈사제를 지나치게 답습했다는 부정적인 평이 존재한다. 그 외에도 작중에서 감초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는 금가 플라자 사람들은 드라마의 평을 깎아먹는 요인 중 하나로 지적받고 있다.
- 시청률과 달리 작품의 평가가 회가 거듭될수록 갈리고 있다. 3화 엔딩은 상당히 좋은 장면으로 회자되고 있으며 4화까지는 작품에 대한 호평이 많았지만 뜬금없는 설정과 갑작스러운 배신 등으로 인해 작품에 대한 평가가 갈리기 시작하고 있다. 특히 진지함을 유지할 수 있는 장면과 설정에도 뜬금없이 코믹을 넣어 드라마의 흥을 깨고 있는데도 '원래 작가의 스타일이다'라는 반박은 오히려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경찰, 검찰, 국정원, 군인, 경호원 다 놔두고 범죄자인 마피아가 정의 구현을 한다는 설정 자체가 의문이라는 평가들도 있다. 마피아라면 오히려 기업과 유착관계를 맺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을 것이다.
- 더군다나 김과장과 열혈사제와는 달리 악 대 악의 기조를 내세우고 있음에도 전작들에서 쓰여왔던 클리셰들을 고스란히 답습해나가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데 주인공들이 이견의 여지가 없는 악행을 저질렀음에도 그에 따른 서사가 더해지면서 이로 인한 악행 미화·조폭 미화라는 비판에도 당면한 상태. 결국 결말에서도 주인공 측의 악행은 묵인되고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아서 끝날 때까지 이 문제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최소한 빈센조 측의 행위를 정의로 묘사하지 않는다는 점.
- 작가가 작가인 만큼 빈센조는 거의 초인적인 인물로 나오고, 그러다 보니 현실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빈센조는 거의 대부분의 사건을 납치 후 협박으로 해결하는데 CCTV가 촘촘히 깔려 있고, 치안 수준이 상당히 우월한 한국의 특성상 절대 그런 식으로 납치를 지속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 리 만무하다. 특히 주로 납치하는 곳이 주차장이나 차 앞인데 블랙박스가 거의 모든 차에 설치되어 있는 한국의 특성상 그러면 100% 감방 직행이며, 장준우가 마실 물을 바꿔치기하는 씬 등도 한국의 치안 능력을 고려하면 추후라도 적발되어 감방을 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장준우가 빈센조의 암살을 지시하는 장면도 비현실적이긴 마찬가지인데. 현실에서 그렇게 암살을 지시할 리도 없거니와 실제로 암살을 할 거면 차로 받아 버리거나 영화 돈에 나온 것처럼 지나가면서 칼로 찌르는 경우 아무리 격투와 사격에 능한 사람이라도 대처할 방법이 거의 없다. 물론 이러한 비현실적인 전개 방식은 다른 드라마들도 쓰는 방법이지만 이 작품의 경우 주인공격인 캐릭터가 이러한 해결 방식을 남발하여 주인공 캐릭터에 몰입하기 힘들게 만들고, 되려 주인공에 대한 반감을 키운다는 것이 문제이다. 상술한 현실적인 암살 방법인 차로 치어버리는 방법은 악역인 최명희가 자주 쓰고 있다.
- 빈센조와 관련된 게 아니더라도 작중 치안이나 경비 수준이 전개를 위해 너무 희생된다. 작중에서 툭하면 경호원 드립이 나오지만 조영운처럼 정말 처절하게 다구리를 당하는 게 아니라면 거의 순삭되거나 병풍으로 나온다. 금가의 사람들이 다들 능력자라는 설정이긴 하나 초 대기업 회장의 경호원들이면 정말 상당한 실력자들일 텐데 금가의 사람들에게 간단하게 털리며, 초 대기업 회장의 경호원들인데 돈을 쥐어주니 그 자리에서 바로 경호 일을 때려치우고 경호 대상을 넘겨버리는 행동까지 한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경호원이 있으니 괜찮다는 말을 하거나 경호원으로 다구리 치려는 수법이 계속해 나오니 극의 긴장감이 전혀 없어진다. 심지어 장한석 회장이 모든 권력과 재력을 잃고 사람을 살해한 수배자 신분으로 수배령이 떨어졌을 때는 경찰은 CCTV 기록은 확인하긴 하는 건지 장한석의 행방에 대한 단서는 전혀 잡지 못하고 계속 빈센조의 방해물로 나와 장한석을 간접적으로 도와주는 무능함을 보여준다.
- 19회와 20회 초반부 불호 반응이 조금 나오는 편이다. 장한석이 홍차영과 장한서를 납치하여 빈센조와 대치하는 과정에서, 남주인공 빈센조는 그간 보여줬던 마피아로서의 냉철함과 판단력이 무색할 만큼, 소위 캐릭터 붕괴의 모습을 보인다. 우선 그때 당시에 장한석에겐 예전 같은 권력이 없고 정황 상 기습을 위해 몰래 출소하자마자 장한서와 홍차영을 습격하여 빈틈이 많을 게 뻔한데도, 빈센조는 냉정하게 다른 대책을 생각도 안 하고 그냥 찾아가는 판단력을 보여준다. 현실적으로 사이코패스에 복수에 눈이 먼 장한석에게 그냥 찾아가느니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다른 수를 꾀하는 게 나을 것이다. 또한, 장한서가 자신의 트라우마나 마찬가지인 장한석을 공격할 때 빈센조는 홍차영의 손과 발에 묶인 밧줄을 풀고 있었으며, 총을 든 장한석과 장한서가 1:1로 싸우는 와중에도 홍차영을 먼저 챙기고 적에게 등을 보인 채 도망치려 한다. 결과적으로 이 판단착오는 사랑하는 여자가 빈센조 대신 총을 맞고, 빈센조를 따르던 갱생한 악역이 죽음을 맞이 하는 비극을 불러왔다. 이후 행보가 더 심각한데, 장한석이 둘을 저격하려다 총알이 떨어지자 도망치고, 죽어가던 장한서가 빈센조를 부르기 전까지 빈센조가 한 일이라고는 구급차를 부르고 홍차영의 얼굴을 쓰다듬은 것 밖에 없다.
- 이후 장한서의 죽음도 딱히 언급하거나 애도하는 모습 없이 그저 신문으로 스쳐가듯이 사망했다는 기사만 떴다. 홍차영은 그를 언급조차 하지도 않고, 그를 사지 속에 내버려 두었던 빈센조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에 갱생하여 빈센조를 형으로 따르던 장한서에게 몰입했던 시청자들의 불호 반응이 있었다. 게다가 장한서가 생전에 자신이 살 수 있다면 그건 날 지켜줄 빈이 형 때문이라며 신뢰를 보였기에 더더욱. 물론 홍차영이야 곧 떠날 빈센조에게 밝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한다 치더라도..
- 위의 비판에 더하여 장한서라는 악역에게 지나치게 과한 서사를 주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극중 장한서는 이복형인 장한석에게 가스 라이팅 당하긴 했지만, 초반부에 그가 저지른 행동들은 분명한 악행이었다. 하지만 주인공에게 감화되어 결국 주인공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트라우마 그 자체인 형과 맞서다 죽게 된다는 강력한 서사에, 담당 배우 곽동연의 세심한 연기가 더해져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과 애정을 받는 캐릭터가 되었다. 즉, 초반부 악행의 대가를 죽음으로 치른 캐릭터이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캐릭터에 몰입을 하게 된 바람에 안타까워하는 것.
- 19화 마지막 장면에서 러브라인은 이용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화부터 빈센조와 홍차영 사이 묘한 기류가 있었고, 딱밤씬부터 서로를 의식하는 부분이 나온다. 그리고 서로가 공통된 적에게 부모를 잃었다는 아픔을 공유하며 사랑을 쌓는다는 전개는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 오히려 혐관에서 원 앤 온리로 넘어가는 서사로 국내외에서 상당한 커플 팬덤이 붙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때문에 18화까지 절대 진 적이 없었던 빈센조가 눈앞에 빤히 있는 적을 놓치고 조력자를 죽게 만든 무능한 주인공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심지어 악역이었지만 나름 갱생 캐였던 장한서가 둘을 대신해 죽었음에도 빈센조와 홍차영은 그에 대한 언급은커녕 병실에서 애절한 로맨스를 찍는다.
- 홍차영은 끝내 빈센조의 조력자 1, 로맨스 상대역을 벗어나지 못했다. 후반부로 갈 수록 비중이 줄어들었으며 최종회에서는 어깨에 총이 스친 탓에 악역을 처리하고 상황종료 될 때까지 내내 병실에 누워있었다. 자신들을 위해 희생한 장한서는 안중에도 없이 자긴 살았으니까 괜찮다고 하며 빈센조와 마음을 확인하고 애절한 서사가 나왔다. 악역들에게 혼자 힘으로 대항한 적이 없으며, 아버지의 원수인 장한석과 최명희의 복수도 피 한 방울 안 묻히고 빈센조의 손에서 끝났다는 점 역시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후반부로 갈수록 변호사인 홍차영이 브레인을 사용해 혼자 사건을 해결한다던가, 하다못해 극 중 초반에 사용한 눈물연기 같은 본인만의 사건 해결 방식의 정체성을 잃은 채 그저 빈센조가 하는 행동에 동조 내지는 물들고 있을 뿐이라 캐릭터 존재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이 든다는 의견이 있었다. 물론 마지막에 빈센조의 어머니 오경자 씨를 위한 재판을 마무리하며 능력을 선보이긴 했지만, 초반부의 유능한 모습과 통통 튀는 캐릭터성이 후반부로 갈수록 흐지부지 되었다는 비판이 있다.
- 악역들의 최후가 지나치게 잔인했다는 의견이 있다. 사이다라는 의견과 보기 불쾌했다는 의견이 대립한다. 차라리 코믹이 가미된 청불로 방송을 내보내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도 있었다. 물론, 여기 악역들의 추악한 행적을 보면, 그들은 그러고도 싼 절대악인들이고, 오히려 그런 추악함에 걸맞지 않게 그나마 편하게 죽은 타 창작물의 악역들이나 최종 보스들을 생각하면 그동안의 추악함에 걸맞은 비록, 심하게 극단적이긴 해도 시청자 입장에선 매우 통쾌한 최후이긴 하다. 그러나 고문 의자에 묶인 상태로 죽어가는 장준우를 까마귀가 식인을 하는 장면과 최명희가 본인이 자주 하던 줌바댄스 음악을 들으면서 불에 타죽는 모습 등을 15세 시청가에서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냈기에 이런 비판이 나온 듯 하다.
- 빈센조는 과거 건 현재건 사람들을 죽인, 엄연한 살인자·마피아·범죄자임에도 어떠한 대가도 치르지 않았다. 마지막에 대사로 언급된 바에 따르면,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밝히는데 빼돌린 금을 이용해 몰타 인근의 무인도를 사서 거주지로 삼았으며, 조직의 보스가 되었다고 말했다. 물론 사랑하는 여자와 1년에 단 하루만 만날 수 있다는 한계와, 드라마 초반부터 계속 빈센조를 괴롭혔던 악몽은 해결되지 않았지만, 빈센조가 저 악인들과 다를게 뭐가 있냐는 비판도 존재한다. 물론 드라마 시작부터 악을 악으로 징벌한다며 주인공을 악으로 내세우고 선을 표방한 적은 절대 없지만, 마지막 빈센조의 대사 역시 본인의 악행에 대한 자기 합리화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 안기석은 해외범죄조직대응팀의 직원으로, 일단은 입국하기만 한 빈센조를 체포할 근거는 없으나 빈센조가 직접 범죄자들을 죽이면서부터는 빈센조에게 최소한의 이의를 제기해야 할 의무가 있는 공무원임에도 불구하고, 악을 처단하는 일을 한다고는 하나, 이탈리아 마피아를 앞장서서 돕는다는 점에서 상당한 비판의 여지가 있다.
- 이러한 비판이 나오는 큰 이유 중에 하나는 너무 사이다식 스토리만 추구했던 점에 있다. 사실상 작품을 통틀어 빈센조가 곤경에 처한 적은 거의 없으며, 빈센조가 물러서는 구간에서도 빈센조가 못해서 졌다라는 서술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이야기의 중심인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에서 위기와 절정 부분을 없애버리니 이러한 평가가 나왔다. 그래서인지 19화에 무리한 위기를 주려다가 실수했다는 의견도 있다.
- 사실 이런 데우스 엑스 마키나식의 해결 방식은 방영 내내 남발된다. 일단 금고만 해도 원래는 건물을 폭파했어야 했을 문제가 뜬금포로 금가 플라자 사람중 한명이 내가 사실 해커였다라고 말을 걸어오는 것으로 해결되며, 꺼내기 힘들다는 문제 또한 스님은 원래 알고 있었음 하나로 끝나버린다. 빈센조에서 문제 해결에 대다수를 차지하는 납치 & 협박에서 사람문제 또한 알고보니 금가프라자 사람들이 능력자였음. 하나로 끝내버린다. 이는 작품 개연성을 훼손하는 요소이다.
- 경쟁작인 모범택시와 같은 시간대이며 더구나 주인공이 악역들에 대해 상당히 잔인한 폭력을 직접 행사하는 내용에도 불구하고 빈센조가 큰 인기를 끈 이유에 대해서 "'한국 사회가 더 이상 사회악에 대해서 나이브(순진)한 대응을 바라지 않는다', '관용으로는 사회악을 이길 수 없다'. '악에 대한 과감하고 엄격한 응징'을 바라는 대중들의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있다.
- 17화에서 송중기가 어머니의 시신 앞에서 오열하는 장면이 있는데 옷과 손이 피투성이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어도 병원 관계자 앞에서 몸에 피칠갑을 하고 있다면 병원 관계자가 유가족의 안전부터 묻는 것이 보통이나 드라마라서 그런지 피칠갑을 하고 있어도 병원 관계자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 현실 고증을 따지는 것이 크게 의미 없는 작품이므로 강하게 비판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화기를 다루는 데 있어서 전문성을 보유한 캐릭터이든 총을 처음 다뤄보는 캐릭터이든 방아쇠 안전수칙을 지키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 권총을 든 손이 클로즈업되는 장면에서도 대놓고 방아쇠에 손가락을 깊이 걸고 있다.
- 다만, 왜 그런 악을 악으로 정의구현 방식에 이탈리아 마피아 캐릭터를 썼는지(실제 마피아가 있는 국가들에서 마피아에 대한 시선이 매우 안 좋다는 것은 다들 알 것이다.) 차라리 사적 재제를 할 거면 오히려 악한면은 있지만 최소한의 선을 지키는 안티 히어로적인 면을 부각되었다면 그나마 낫겠지만 악당이면서 악당을 치겠다는 모순적인 인물이다. 그 마피아 캐릭터는 어째서 인생에서(20대부터 드라마 결말 부분까지) 저질러온 숱한 범죄들에 대해서 어떠한 응보도 치르지 않았는지 근본적인 의문들에 대한 비판들은 있을 수밖에 없다.
설정
- 금가 플라자: 왕샤오린이 한국에 숨긴 금이 있는 상가. 서울특별시 금가동에 있다. 등장하는 상인들은 대부분 같은 층에서 영업하고 있으며 상인들의 대화를 보면 집도 이 상가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촬영지는 세운상가이다.
- 남동부 지검: 최명희가 있던 서울특별시의 지방검찰청. 이곳의 지검장이 자신의 친인척을 배치해서 사유화하려 한다고 홍차영이 언급한다.
- 대외 안보 정보원: 안기석이 일하는 대한민국의 정보기관. 여기서 기요틴 파일이 작성되었다.
- 기요틴 파일: 이전 정권에서 만들어진 사찰 파일이다. 문제는 이 문서가 탈취당하고도 그대로 있는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가 나중에 사실이 알려졌다. 사실 이 파일을 해킹하도록 지시한 사람이 왕 샤오린이다.
패러디 및 오마주
박재범 작가의 작품답게 곳곳에 깨알 같은 패러디와 오마주가 포진되어 있다.
- 1화에서 작가의 전작 김과장에서 등장한 TQ택배가 등장한다. 2화에서는 김과장에서의 대형 로펌인 고 앤 구도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모양이다. 그리고 작중 등장하는 상점가인 금가 플라자 지하에 밀실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건 열혈사제의 오마주인 것으로 보인다. 차이점이라면 그쪽에서는 1,500억 원가량의 현금이 묻힌 것과는 달리 여기에서는 금괴와 각종 금 조각상이 있다.
- 드라마 내 송중기의 역할이 '마피아의 냉철한 전략가이자 변호사인 콘실리에리'로 소개되어 있다. 즉 한국인 출신이 마피아 패밀리의 상담역(Consigliere)이라는 설정인데, 현실에선 이탈리아 국적의 사람일지라도 이탈리아 혈통이 아니면 마피아 패밀리의 No.3인 상담역은 고사하고 정규 조직원 중 제일 말단인 행동대원조차 될 수 없다. 더욱이 상담역은 변호사가 아니다. 보통 거물급 마피아는 전속 변호사들이 있지만 그들이 부하 조직원은 아니다. 깡패가 변호사일 리 없고 변호사가 깡패일 리 없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영화 대부 속 독일계 아일랜드 혈통 미국인 상담역이자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톰 헤이건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하다. 상세한 배경 설정은 드라마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일단 이 드라마의 주인공 빈센조는 물론 대부의 톰 헤이건 역시 현실 속 마피아와 걸맞은 설정은 아니다. 뭐 어차피 현실 마피아도 대부 따라 양복쟁이 흉내 내는 마당에 창작물 캐릭터 리스트에 이탈리아 혈통 아닌 마피아 정조 직원 하나 추가되는 게 대수는 아니다. 18회에서 자신의 첫 양부모를 죽인 깡패를 마피아가 되어 2년 동안 괴롭히다 자살시도를 하자 최고의 병원에서 치료받게 하고 최후에 만찬을 먹인 뒤 바로 살해하였다고 말하였다.
- 빈센조의 회상신을 보면 콘실리에리 이전에는 히트맨의 역할도 수행한 것으로 나오는데 우연치 않게 송중기의 이전 작품인 군함도나 2021년 작 승리호의 설정과도 일부 겹치는 부분(설리반의 입양자이자 기동대 최고 엘리트)이 있다.
- 서로 대립되는 위치에 선 변호사 부녀 - 미드 블러프 시티 로 혹은 1991년 영화 클래스 액션
- 금가 플라자의 설정은 쿵후 허슬의 돼지촌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박재범 작가가 직접 밝힘.
- 금가 플라자 지하의 사찰 난약사와 채신, 적하 스님 - 영화 천녀유혼의 주무대가 되는 사찰명이자 등장인물 영채신, 연적하에서 유래한 듯
- 1화에서 빈센조가 세탁을 맡긴 브랄로(BRALLO) 정장은 가상의 브랜드이나, 같은 이탈리아 정장 브랜드 중 비슷하게 한국어로 민망한 어감을 가진 보지 밀라노가 있다.
- 1화 말미에서 빈센조가 줄자를 이용해 박석도를 창 밖으로 매달아 협박하는 장면 - 더 록에서 메이슨(숀 코너리)이 워멕 국장(존 스펜서)의 손목을 샤워실에 있던 줄을 이용하여 호텔 옥상에서 매달아 협박하는 장면
- 1화의 빈센조 샤워씬은 작가의 전작 김과장에서의 샤워씬의 오마주라 보인다. 둘 다 샤워씬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의 느낌보다는 개그로 사용되었으며 둘 다 낡은 화장실의 샤워기에서 뜨거운 물이 잘못 나와서 주인공이 고통받는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 2화의 마지막 장면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위대한 개츠비의 그 유명한 샷
- 남주성 사무장(윤병희)의 전직이 특수분장사였다는 점 - 살인사건에 휘말린 특수효과 전문가의 이야기를 다룬 1986년 영화인 F/X(국내 방영명 : 에프엑스 환상 살인)
- 4화 마지막 장면 : 제조공장이 폭파되는 장면을 지켜보는 바벨 그룹의 비선 실세 오버 숄더 숏 : 영화 존 윅: 리로드에서 카모라 회장인 산티노가 존의 집이 폭파되는 장면을 지켜보는 샷.
- 4화 말미에서 빈센조가 바벨 제약의 RDU-90 제조공장을 폭파하는 과정에서 임상실험 피해자들의 유가족과 함께 행동하는 장면 - 오리엔트 특급 살인 내지는 친절한 금자 씨.
- 클래식을 틀며 폭파시킨다는 점 - 브이 포 벤데타
- 5화에서 홍차영이 스카우트를 받았다는 로펌 '수단과 방법'은 열혈사제에서 구청장을 포섭하기 위해 만든 가짜 로펌이다.
- 5화에서 바벨 화약 산재 피해자 가족 모임방에서 소현우가 입밴을 당하는데 문에 붙여져 있는 '소변(호사는 출입) 금지'. 물론 소현우 변호사 출입 금지의 문구이지만 소현우가 소변이라는 단어에 적잖이 당황한다. 실제 신승환 배우의 과거 과오에 대한 자학성 배우 개그로 보인다.
- 5화에서 소현우가 빈센조에 의해 한강 어느 모래톱에 버려지는 장면 - 영화 김 씨 표류기
- 5화에서 빈센조, 홍차영, 장준우가 함께 불짬뽕을 먹는 장면에서 장준우가 TQ건설이 고라니를 주체로 한 환경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당해 해당 소송을 맡겠되었다고 언급한다. 박재범 작가 세계관에서의 김과장의 TQ그룹이 한번 더 언급되었다.
- 7화 엔딩에서 금가 플라자 사람들과 용역들의 난투극 끝에 연출된 장면 - 외젠 들라크루아의 그림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 8화에서 동성애자 황민성을 꼬시기 위해 옴므파탈 빈센조 까사노가 신분을 위장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사용한 이름이 태호다. 작중 태호는 외자이긴 하지만, 다분히 송중기가 연기했던 승리호의 주인공 김태호를 노린 장면. 한마디로 배우 개그
- 8화에서 태호보다 더 노골적으로 승리호를 언급하는 장면이 있다. 황민성을 어느 정도 꼬신 빈센조 까사노는 쐐기를 박기 위해서 주말에 무무 랜드라는 놀이공원을 방문하는데, 이때 놀이기구를 탄 황민성이 "날아라 승리호~"라고 말한다. 이것 또한 배우 개그
- 9화에서 후반부에 빈센조와 홍차영이 RDU-90의 재생산과 은행들의 바벨 그룹 투자 소식을 카카오톡으로 소식을 전해 들을 때 소식을 알려준 이의 닉네임이 과천 황시목이다. 드라마 비밀의 숲의 검사 황시목.
- 9화에서 겁 많던 전당포 사장 이철욱(양경원 분)의 만두귀가 드러나면서 레슬링으로 괴한들을 제압하는 장면은 작가의 전작 열혈사제에서 쏭삭이 숨겨왔던 무에타이 실력을 발휘하는 것과 비슷한 설정. 더불어 아내인 장연진(서예화) 또한 역도 기술로 괴한을 제압한 것으로 보아 부부가 모두 숨은 고수임이 드러났다.
- 9화에서 장준우에 의해 살해당한 바벨 제약 피실험자 유가족들이 진도 여행을 간다고 했던 부분과 홍차영의 집을 습격한 괴한들의 차번호가 0416이었던 부분을 보면 세월호 사고를 염두에 둔 설정이 있는 듯하다.
- 10화에서 법무법인 지푸라기의 3인이 사이다를 마시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에도 김과장에 나오는 TQ그룹의 TQ 택배의 광고 포스터가 붙어있다.
- 11화에서 빈센조가 자신의 격투 기술을 이탈리아 특수부대한테 배웠다고 본인 입으로 말하는데, 송중기의 전직 캐릭터는...
- 11화에서 홍차영과 빈센조가 바벨 제약 피실험자 유가족들을 살해하고 양동 굴다리에서 빈센조를 처리하기 위해 보낸 회장의 괴한들을 차에 가두고 배기구를 연결해서 매연으로 질식 고문을 하는 장면은 덴젤 워싱턴 주연의 영화 더 이퀄라이저 속 장면의 하나이다.
- 11화에서 마피아 게임 도중 전당포 사장님이 바이 바이 벌룬 박새로이 짭을 의심 하자 역으로 땅굴 파다 나온 북한군 같다고 하는 배우 개그를 시전 했다.
- 12화에서 장준우(장한석)가 보던 드라마 '똥개와 승냥이의 시간' -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김희원 PD가 조연출로 참여한 작품. 또한 본 드라마의 연출자였던 김진민 PD가 최명희 역의 배우 김여진의 남편이기도 하다.
- 13화에서 장준우(장한석)에게 어떠한 인물이 재개발을 바벨이 할 거라는 말을 하자 Can you feel my heartbeat이라고 하였는데, 택연이 소속된 2PM의 1:59 PM 수록곡 "Heartbeat"의 한 소절이다.(여담으로 장준우(옥택연)가 자신의 정체를 바벨 관련 인물들 앞에서 밝힐 때 노래는 나야 나 (PICK ME)
- 13화 엔딩에서 장한석이 돼지피를 뒤집어쓰는 장면 - 스티븐 킹 원작 캐리(소설, 영화)의 유명한 하이라이트 장면
- 14화에서 홍차영이 미술관에서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인척 하며 쉴 새 없이 떠들 때 하는 대사는 박찬호의 패러디
- 15회 오프닝에서 위기에 빠진 빈센조를 인자기와 친구 비둘기들이 구해주는 장면 - 영화 나 홀로 집에 2에서 도둑 2인조에게 잡힌 케빈을 비둘기들이 구해주는 장면. 아울러 인자기의 발에 묶인 파란색 끈은 쥬라기 월드에서 주인공 오웬(크리스 프랫)과 유일하게 교감했던 벨로시랩터 블루를 염두에 둔 설정인 듯하다.
- 15회 대창일보 오정배 사장을 낚기 위해 위장한 점집은 朴孝神堂(박효 신당)인데, 사무장이 읊는 '어느새 길어진~'으로 봐선 박효신의 눈의 꽃을 패러디. 송중기가 '연기'하는 무속인 '여림 도령'은 성균관 스캔들에서의 '여림(女林) 구용하'. 그리고 오정배 사장 형의 혼이 빙의된 척 연기하는 장면에선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에서 장면 전환(엔딩)에 쓰인 배경음이 쓰이는데, 어릴 적 죽은 줄 알았던 언니를 우연치않게 찾다가 결국 살해당한 것이 밝혀지는 납량 드라마였다.
- 작중 나오는 RDU-90 은 해리슨 포드의 도망자에서 나온 신약이다.
- 16화에서 발화장치로 나오는 기기가 갤럭시 워치 액티브 2로 나오는데, PPL로 보인다.
- 17화 국정원 태 국장이 말한 김희원, 박재범은 연출과 극본을 맡았는데, 극 중에서는 태 국장보다 상급자로 이름만 언급되었다.
- 17화 케이크 속에 설치된 가짜 폭탄 속의 주스(혹은 시럽) - 다이하드 3의 팬케익 시럽이 가득 들어있던 폭탄
- 이경영의 특별출연과 태국장이 손목시계로 몰카를 찍던 장면 - 대놓고 내부자들
- 이경영의 첫 등장 장면에서 그의 시그니쳐 대사인 "진행해!"가 나온다.
- 19화에서 정인국 검사가 떨어져 죽은 식당 이름은 부정 뷔페이다.
여담
- 드라마 제목의 알파벳 표기가 Vincenzo인데 이탈리아어로 빈센조가 아니라 빈첸초 /vinˈtʃɛntso/로 발음되는지라 의문을 자아냈으나 이름은 빈첸초가 맞고 극 중에서 "발음이 힘들면 영어식으로 빈센조로 불러주세요"라고 말한다. 참고로 일본판 제목은 실제 원어 발음에 맞게 빈첸초(ヴィンチェンツォ)로 번역되었다.
- 마약성 진통제 때문에 미국에 마약 활용이 증가했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는 1990년대 미국 제약회사들이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와 유포로 인해, 21세기 미국 사회에 발생했던 마약성 진통제 대란을 서술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마약성 진통제와 미국에서의 마약 활용의 증가는 전혀 다른 문제이다. 비록 21세기 마약성 진통제 대란이 있었다고 하나, 미국의 마약 사용량은 그전부터 상당히 높았다. 또한 미국 내 마약범죄자와 중독자의 증가는 마약과의 전쟁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괜히 이 정책이 실패한 정책으로 회자되는 것이 아니다.
- 작품 초반 홍차영 변호사가 상대편 증인을 매수하는데 미국의 경우 이러면 변호사 자격이 박탈당한다. 국내에서는 위증교사와 관련된 판례는 없다. 위증교사가 법리적으로는 간단하지만 실무상으로는 판단하기 어렵다. 위증교사라는 것이 주관적으로 진실로 인식한 것을 거짓으로 말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설령 어떤 것이 명백하게 거짓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고 말했다면 위증교사가 아니다. 추가적으로 국내 변호사법은 미국이나 일본 변호사법과 달리 변호사가 선임된 상대방을 만나지 말아야 한다는 규정이 없으며, 이를 악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 박재범 작가는 김과장에 이어 두 번째로 2PM 멤버와 드라마를 함께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2PM 멤버가 또 빌런을 맡게 되었다. 그러나 김과장의 빌런이었던 서율은 후반부에 갱생하지만, 장준우는 끝까지 빌런으로 남았다.
- 캐딜락의 제작지원을 받아 작중 홍차영의 차가 캐딜락으로 나오고 3화 홍유찬의 독백 장면에서 캐딜락 XT4를 비추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7화부터는 빈센조가 에스컬레이드를 몰고 다니고 있다. 바벨 그룹이 주가를 올리기 위해 거짓으로 전기자동차 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할 때 영상에서도 캐딜락 차량이 나왔으며 15화에서 조 사장을 살해하기 위해 보낸 킬러들도 캐딜락을 타고 등장했다.
- MSI와의 협찬으로 작중 등장하는 노트북은 대부분 MSI 모던 시리즈이다. 18화에서는 이걸로 머리를 가격하는 장면이 나왔다(...).
- 김과장부터 남녀 주인공의 초반 구도를 일반적인 드라마들과는 결을 달리 잡고 있는 듯하다. 선과 악의 개념을 넓게 본다면 김과장은 악(김과장)이 선(윤하경)을 만나 기업의 비리를 잡고, 열혈사제는 선(김해일)이 악(박경선)을 감화시켜 같이 지역을 지배하는 카르텔에 맞서며, 이번 드라마는 악(빈센조)과 악(홍차영)이 각성하여 사회가 만든 거악에 맞서는 구도를 보여준다.
- 빈센조가 이탈리아 사람이라 그런지 이탈리아 자동차가 몇몇 나온다. 1화에서 잠깐 사용한 마세라티 기블리와 잠깐 등장하고 쾅 터져버린 페라리 포르토피노 M, 5화 말미에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가 등장한다. 다만 셋 모두 협찬을 받지 않아 엠블럼이 대체되었고, 아벤타도르는 엠블럼이 붙는 자리가 깔끔하게 사라졌다.
- 극에서 등장하는 권총은 대부분 베레타 92 계열로 보인다. 빈센조와 그를 죽이려는 킬러들이 베레타 권총을 사용하며, 그 외에도 4화에서 빈센조가 바벨 제약 관련자들을 협박할 때 사용된 토카레프 TT-33, 8화에서 장한서가 수행원으로부터 건네받은 S&W M19, 스케이트장에서 총을 든 장한서에게 겨눈 M1911, 장한석의 차 창문을 쏠 때 등 많은 장면에서 사용한 Glock 등이 등장한다.
- 5화에서 빈센조의 양복은 특이하게도 보는 화면의 종류에 따라 파란색 또는 보라색으로 보인다.
- 코로나19 상황에 이탈리아 현지 씬을 어떻게 찍었는지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제작진이 CG로 이탈리아 거리를 모두 재현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 9화에서 장준우가 부장검사를 죽이고 지검장을 협박하는데, 아무리 대기업 총수급이라고 해도 부장검사를 한큐에 죽여버리는 건 절대 불가능하다. 검찰의 정보력상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덮어버리는 건 절대 불가능에 가깝고 알려지는 순간 검찰들의 총공으로 역관광 당할 확률이 100%다.
- 14화에 등장하는 '라구생 미술관'의 이름을 거꾸로 하면 '생구라'이다.
- 조폭 미화 물처럼 보일 수 있으니 '드라마'라고만 생각하고 보는 게 괜찮다. 그리고 작가도 미화 논란을 의식하고 있는지, 빈센조가 자신을 악인이라고 자각하는 대사가 자주 나온다. 다만, 대사뿐만이 아니라 주인공의 행적이 마지막 회에서 어떻게 보여질 지에 따라서도 미화 물인지 아닌지 평가될 수 있다.
- 주인공인 송중기가 이탈리아 마피아의 일원으로 나오다 보니 작중에서 이탈리아어로 된 욕설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그래서 한국인 네티즌들이 이탈리아 현지 주민들한테 송중기가 사용하는 이탈리아어에 대해 물어보는 유튜브 동영상들이 많이 등장한다. 다만 이탈리아 현지 주민들이 말하는 반응은 "송중기가 사용하는 이탈리아어에서는 감정이 느껴지지 않아, 사람이 아니라 마치 기계가 하는 딱딱한 이탈리아어 같다."라고(...)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이탈리아어 욕은 잘한다고 한다. 미녀들의 수다 출신인 크리스티나 부부에 따르면 송중기의 극 중 이탈리아어 발음은 로마 등 중부지역 발음이라고 한다. 빈센조는 춘복이 느낌의 조금 옛날 이름이라고.
- 작중 모함으로 인해 인터폴이 빈센조를 체포한 뒤 송환하기 위해 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체포하기 위한 장면이 나오는데 사실 인터폴은 체포 권한이 없으며 각 국 경찰기관을 연결해주는 국제기구라고 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인터폴 참고.
- 송중기, 전여빈과 더불어 금가 플라자 상인들 역을 맡은 배우들이 나영석 PD의 출장 십오야에 출연했다. 예정에 없던 방송이라 스페셜 편으로 따로 TV 방영 없이 일요일 오전에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공개하였다. 사상 최대 인원의 게스트가 참가한 회차이며 송중기가 의뢰하였다고 한다. 이 방영분에서 송중기는 배우들을 이끄는 송반장으로의 역할에 충실했고, 각종 상품이 걸려있고 실패하면 하나씩 빼는 게임에서 1번의 실패로 가장 쓸모없는 상품을 제외시키고 2번째에서 성공하여 나영석 PD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 코미디 요소도 많이 포함하고 있지만 악을 처단하는 장면은 15세 답지 않은 폭력성과 잔혹함을 보여준다. 20화에서는 악인들의 최후를 잔혹하게 보여주어서 네이버 실시간 댓글창에서는 19세 이상 관람가의 수준이 아니었나 라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물론 그럴만한 악역들이라 속이 시원하다는 의견도 많다.
- '최종 빌런'들은 처참히 처단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마피아도 절대 악이기에 권선징악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악은 악으로 가 제일 정확한 것 같다. 물론 이이제이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사자성어의 본질적인 의미와 맞지 않는다. 정리하자면, '최악'을 '차악'이 막는 피카레스크(장르)식 내용인 것이다.
- 작가와 연출가가 데칼코마니에 상당히 진심이다. 우선 1화 에밀리오의 포도밭 방화와 20화 최명희의 처단, 3화 홍차영의 아버지 홍유찬의 사망과 16화 빈센조의 어머니 오경자 사망 데칼코마니뿐만 아니라, 2화 금가 워킹-19화 금가 질투 장면, 3화 브랄로를 알아요?-19화 반가웠어요 장면, 4화 빈센조 입원-20화 홍차영 입원, 7화 빈센조 테일러샵 리액션-14화 홍차영 드레스샵 리액션, 5화 빈센조 딱밤-12화 홍차영 딱밤, 10화 굴다리 포옹-19화 총격전, 11화 테스트 허그-20화 이별 허그, 14화 라구생 키스-20화 DDP 키스 등 어마어마한 데칼코마니가 나왔다.
- 바벨 건설의 사옥은 네오위즈 판교 타워의 장소 협조를 통해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 박재범 작가는 같은 배우를 다시 캐스팅을 안 한다는 특징이 있지만 이번 작품 빈센조에서는 전작의 메인 빌런 역할이었던 김형묵이 토토 역으로 출연했다.
- 이태원 클라쓰에 이어서 넷플렉스에서 아주 폭발적으로 인기몰이중이라고 한다. 종영 후에도 꾸준히 오늘의 TOP 10 순위권에 들고 있다.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이며, 용과 같이 제로의 시부사와 케이지의 페이스 모델 겸 성우를 맡은 나카노 히데오도 아주 남자다운 드라마! 라며 즐겨봤다고. 그래서인지 일본에서 진행하는 스튜디오 드래곤 한국 드라마 전시회에 포함되었다. 그리고 송중기 전담 일본 성우인 노지마 히로후미도 트위터에 빈센조가 맘에 들었다고 게시하였다.
중국제 비빔밥 PPL 논란
- 8화에서 뜬금없이 한국에서 보기 드문 중국제 레토르트 비빔밥이 나와 논란이 되었다. 사무실에서 바쁠 때 레토르트 식품을 먹는 것까지는 자연스러운 PPL로 넘어갈 수 있지만, 그 많은 제품들을 두고 한국 음식인 비빔밥을 중국어가 떡 하니 적혀 있는 중국 회사의 것으로 선택한 것, 그것도 중국의 한국 문화 공정이 문제가 되고 있는 시국에 굳이 이를 대놓고 방조하는 방식의 PPL을 선택해야 했는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아무리 방송이 적자를 면하지 못하는 상황에 있더라도, 한류의 대표주자인 드라마에서 차이나머니에 굴복하는 선택을 한지라 스튜디오드래곤의 또 다른 드라마인 여신강림과 함께 국내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해당 PPL은 한국인을 겨냥했다기보다는 한국 드라마의 힘을 빌려 (중국제 비빔밥 제품을) 세계인에게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가" 하고 추측했다. 이 추정이 설득력이 있는 것이, 이미 한국인은 한식인 비빔밥을 쉽게 찾을 수 있고 국내 식품업체의 레토르트 비빔밥도 많은 상황에서 굳이 중국제 레토르트 비빔밥을 찾아 먹을 이유가 없다. 해당 PPL이 뜬금없고 이상하게 느껴지는 이유도 바로 그러한 이유다. 하지만 홍보의 대상이 한국 시청자가 아니라 한국 드라마를 보는 해외 시청자라면 이 PPL은 말이 되는 것이다.
- 이후 제작진은 총 4회분 계약 중 잔여분 3회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
- 일부에서 해당 제품이 청정원이 합작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자, 청정원 측은 급하게 김치 원료를 납품했을 뿐 합작한 바는 없다고 발표했다.
- 이 소식이 중국 내에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은 먹을 것이 부족해 재료를 모두 넣어 비빔밥을 만드는 것."이라고 왜곡을 하며 "식문화가 부족해서 비빔밥으로 흥분한다."라고 망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서 "한국은 중국 자본이 없으면 드라마 제작이 불가능한 나라다." "한국 드라마는 중국 영향력에 지배되어 있다." 등 자문화 중심주의와 자문 화패 권주 의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정작 중국은 1960년대에 대약진운동으로 5천만 명이 굶어 죽었으며 이는 당시 중국 인구의 무려 7%에 달한다. 중국은 2020년 현재도 빈곤국가로 분류되어 있으며 1억 580만 명이 영양 결핍 상태인 국가다.
- 결국 넷플릭스에서는 8화의 PPL장면이 편집되었다.
- 2021년 3월 31일, tvN 홈페이지에서도 이 장면이 나온 동영상을 삭제했다. 팬들은 러브라인 서사에서 중요한 장면이라 삭제된 것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이에 대해 조선구마사가 논란이 되어 결국 2화 만에 방영 중단하고 차이나머니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자 부랴부랴 늦게 조치한 것이라는 비아냥도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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